"프레스센터, 언론계 품으로"…언론3단체 서명운동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06.06 11:52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 공동 프레스센터 언론계 환수 위한 성명 발표


언론단체들이 '언론계 전당'으로 설립된 프레스센터를 언론계 품으로 돌리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언론 3단체는 6일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언론 3단체는 성명에서 "프레스센터는 1980년대 초반 언론계 공동자산인 (사)신문회관의 전 자산과 서울신문 자산을 토대로 설립됐다"며 "'언론의 전당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 언론계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공익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앞으로 등기돼 있는 프레스센터의 진짜 주인인 언론계인데도, 현실은 세입자 신세"라며 "당시 정권이 언론계 반대를 무릅쓰고 시설 소유권을 코바코 앞으로 등기하도록 강행하면서 언론계 공적 자산으로서 프레스센터가 갖는 상징성과 공공적 가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따르면 명목상 소유권자에 머물던 코바코가 수년 전부터 프레스센터에 대한 재산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코바코는 그동안 시설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던 한국언론진흥재단을 상대로 2016년부터 민사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3단체는 "프레스센터 설립 취지, 시설의 역사성,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 등을 살필 때 마땅히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강조했다"며 "프레스센터, 방송회관 등이 언론계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성명은 물론 서명운동을 통해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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