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국대 공격수 테스트위드 영입..공격진 강화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8.06.05 09:11
아시아리그 공격부문 3관왕 출신 국가대표 귀화 공격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남자 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마이클 스위프트(31·F)에 이어 마이크 테스트위드(31·F)까지 영입해 공격진을 한층 더 강화한다.

대명은 5일 유일한 미국 출신의 귀화 선수이자 국가대표팀 1라인에서 활약한 리그 최상급 공격수 테스트위드를 영입해 공격진에 무게감을 높인다고 밝혔다.

'대어' 스위프트 영입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국가대표 공격수를 영입한 대명은 196cm, 95kg의 장신 윙어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그동안 팀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리바운드와 스크린플레이를 보완할 믿음직한 선수"라며 "그 외에도 파워와 퍽 컨트롤까지 겸비한 공격수라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콜로라도 출신인 테스트위드는 NCAA 콜로라도 칼리지에서 4년 동안 134경기에 출전해 71포인트(44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 졸업 후 NHL(북미하키리그)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AHL(미국하키리그) 애디론댁 팬텀스과 애버츠퍼드 히트에서 3시즌 동안 170경기에 나서 73포인트(34골 39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3-2014시즌에 안양 한라로 이적한 테스트위드는 1번째 시즌에 54포인트(27골 27어시스트)를, 2번째 시즌에 61포인트(29골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4-2015시즌에는 한라 소속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1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소속팀을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시아리그 3번째 시즌에 테스트위드는 더 높이 날았다. 46경기에 출전한 테스트위드는 31어시스트와 함께 35골을 뽑아내며 생애 첫 득점왕은 물론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포워드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올랐다.

또 2015년 귀화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그룹 1-B 우승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돼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테스트위드는 "이전 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가 많아 낯설지 않은 팀"이라며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목표인 300포인트를 이루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대명은 6월까지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7월부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팀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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