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나 ETN(상장지수증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다양한 국가의 지수와 산업업종지수,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국내 ETF에 투자하는 '삼성 EMP 글로벌 로테이션 펀드'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ETF에 투자하는 만큼 뛰어난 유동성과 적은 비용에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펀드매니저의 개인적인 예측이 아닌 모멘텀 전략을 통해 수익 추구와 하락방어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정 국가, 섹터, 테마 등 각 자산군 별로 최근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수익률 평균값을 산출한 후 상대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는 전략이다. 이 과정을 일정 주기로 반복, 상승추세에 있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편입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동시에 일정 기간 절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자산은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대체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절대 모멘텀 전략'도 추구한다. 상승추세가 꺾인 장에서는 안전자산 비중을 늘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EMP 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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