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만도, 자율주행기술 공동 R&D 나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5.25 15:50

공동 R&D 위한 MOU 체결… "기술 완성도 높일 계기 마련"

탁일환 만도 글로벌R&D 총괄부사장(왼쪽)과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판교 만도 글로벌R&D센터에서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의 R&D(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만도가 자율주행 기술 공동 R&D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네이버랩스는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서, 만도는 레이더, 카메라 등 차량 센서 기술 분야에서 각각 보유 중인 기술과 사업능력 등을 동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위치, 이동 기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국내 IT 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실제 주행 테스트를 거쳐 현재 운전자 개입 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 '레벨4' 수준에 해당한다.


네이버랩스는 "만도는 자동차부품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차량 센서 분야에서도 글로벌 최고 레벨의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네이버랩스와의 MOU 체결은 만도가 완전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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