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케빈 나(34·한국명 나상욱)가 8언더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케빈 나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파70·7209야드)에서 펼쳐진 2018 시즌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케빈 나는 7언더파 63타를 친 찰리 호프만(42·미국)과 1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호프만의 뒤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이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 조나탄 베가스(베네주엘라), 앤드류 퍼트넘, 보 호슬러(이상 미국)가 이었다.
1라운드를 10번 홀부터 시작한 케빈 나는 16번 홀과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2타를 줄인 케빈 나는 2번 홀(파4),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8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종료 직후 케빈 나는 "오늘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며 "오늘 플레이는 잊고, 내일 또다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도록 집중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 1언더파 69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77위, 강성훈(30·CJ대한통운)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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