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수입차 관세 부과 검토에 日 증시 뚝↓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8.05.24 16:33
24일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약세장이 펼쳐졌다.

이날 아시아 증시 하락세는 일본 증시가 이끌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3% 하락한 2만2621.29로 장을 시작했다. 거래가 이어질수록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 1.1% 하락한 2만2439.54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오후 거래가 시작되고도 약세가 이어지다 결국 1.11% 하락한 2만2477.01로 마쳤다.

엔화 시세가 달러당 109엔대 후반을 추이하며 강세를 기록, 수출기업 실적악화 우려에 투심이 흔들렸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무부에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요타, 스바루, 마쓰다 등 자동차 관련 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쓰이 시큐리티의 토모이치로 쿠보타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강세, 수입자동차 관세 문제,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협 등 부정적 요인이 많았다"며 "특히 수입자동차 관세의 경우 철강 관세보다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이 훨씬 높아 시장의 관망세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3% 하락한 3167.94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거래에서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전날 종가 부근에서 머무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 결국 전날대비 0.4% 떨어진 3154.8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1분 기준 0.33% 오른 3만765.52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그룹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만 저취안 지수는 0.47% 오른 1만936.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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