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가 자체 개발한 적외선차단지수(IPF)를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해 제반작업에 돌입했다.
코스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련기관과 논의를 거쳐 적외선차단지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최근 적외선차단 화장품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적외선 반사 기술을 쓴 선케어 제품이다. 코스맥스는 제품 도포 전후의 빛 반사율을 측정해 적외선차단지수로 수치화하는 임상법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자외선차단지수인 SPF와 PA를 국제 표준으로 써오는 등 자외선 연구·개발은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적외선에 대해선 그렇지 못했다"며 "업계 최초로 적외선 차단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임상법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 차단 평가법이 세계 표준으로 인정된다면 해외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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