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면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도 든든"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8.05.25 04:0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8 '5월의 모바일']트리플 '트리플'

김연정 트리플 공동대표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언제, 어디로, 무엇을 가지고 가야할 지부터 현지에서 돌발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2018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5월의 모바일'에 선정된 '트리플'(triple)은 해외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실시간 동반 가이드가 돼 주는 앱(애플리케이션)이다. '트리플'을 서비스하는 김연정 트리플 공동대표는 "개인 가이드가 옆에 딱 붙어있는 것처럼, 해외여행의 A부터 Z까지 끊임없이 알려주는 든든한 여행 앱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순히 여행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 동선을 따라 가장 유용한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은 최휘영 전 NHN(현 네이버) CEO가 창업한 스타트업. 네이버 시절 동료였던 김연정씨가 공동대표로 합류했고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기획·개발을 했던 인재들이 모여 서비스가 탄생했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을 달성했고 현재 120만까지 늘며 유례 없는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트리플이 서비스하는 여행지는 일본 주요 도시와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포함 전세계 90여개 도시. 위치정보 뿐 아니라 계절과 날씨, 시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관광지와 맛집, 놀거리, 쇼핑 리스트 등 여행객 각자에게 최적화된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AI(인공지능) 등 고난도 기술이 적용됐기에 가능하다. 호텔 예약과 포켓 와이파이, 액티비티, 교통패스 등 각종 여행 상품을 예약하거나 구매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여행객들이 남긴 맛집·명소 등에 대한 후기는 트리플의 막강한 데이터 자산"이라며 "기존 여행 정보에 실제 여행객들의 리뷰가 더해져서 정교하고 고도화된 서비스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트리플은 최근 12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도시 확장 및 콘텐츠 리뉴얼,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에는 여행자 일정공유 기능, 하반기에는 여행자간 실시간 채팅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여행업체, 해외 관광청 등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도 강화하고 있다"며 "계획했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해 연말 5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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