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혁신성장기업에 350억 투자…내달 투자공모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5.24 10:48

4차산업 혁명·지역특화사업·정부주력 신사업에 이르면 하반기부터 투자

우리은행이 이르면 하반기 혁신성장기업 직접 투자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 한 곳당 2억~5억원 규모로 총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분투자나 전환사채(CB)를 포함한 메자닌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혁신성장기업은 4차산업 혁명(인공지능·네트워크), 지역특화사업(프리미엄 소비재·첨단 신소재), 정부 주력 신사업(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너지·바이오·헬스·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영위하는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위해 내부적으로 혁신성장기업 투자제도를 도입, 투자협의회를 만들고 투자 프로세스도 구축중이다. 투자협의회는 기술금융을 담당하는 부서인 혁신성장센터 등 관계부서와 스타트업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투자협의회는 다음달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공모하고 7월에 기술력과 투자를 검토해 이르면 하반기에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어느정도 사업이 안착된 기업에 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혁신성장기업 대부분은 정부 정책의 방향에 맞는 기업들"이라며 "신보나 기보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은 사업 목적이나 방향이 뚜렷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