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86% "노인 연령기준은 70세"…정부 "논의 필요"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8.05.24 12:00

복지부,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임종철 디자이너
대다수 노인들이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연령기준은 여러 법에서 다르게 규정하고 있지만, 통상 65세로 인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상 중 '노인연령은 70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6.3%였다. 2008년 기준 조사에는 관련 비율이 68.3%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들의 변화된 의식을 반영해 노인 당사자 참여를 바탕으로 노인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의 연령기준을 상향조정하자는 여론은 과거에도 있었다. 대한노인회도 관련 의견을 제시했지만 사회적 공론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 역시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7.6%였다. 노인 중 화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71.5%였다. 65세 노인 중 80세 이상 노인이 차지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21.7%였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노인실태조사를 통해 노인의 복지 수요와 가치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보고해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재구조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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