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 신약개발 '글로벌 블루오션' 기대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8.05.24 04:30

[강소기업이 뛴다]노브메타파마, 'NovDB2' 美임상 2b상 진입

편집자주 | 국내 전체 기업 수의 약 99%에 달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혁신적 기술과 사업모델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는 강소기업들이 있다.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국경제 유기체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혁신과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강소기업들을 소개한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

노브메타파마는 ‘내인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새로운 기전의 2형당뇨 치료제 ‘NovDB2’를 개발 중인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NovDB2’를 앞세워 2023년 13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당뇨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3월 미국에서 ‘NovDB2’의 임상2b상시험에 진입했다. 2형당뇨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슐린 분비장애 및 고혈당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세계 당뇨환자의 약 90%가 2형당뇨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내년까지 임상2상을 모두 마치고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사질환 권위자들이 회사에 합류, 신약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5차례와 1차례 신약승인 경험을 보유한 카이 옴스테드 박사가 수석 부사장으로 ‘NovDB2’의 승인을 총괄하며 이인규 경북대학교 교수 겸 대한당뇨학회장과 김경태 포스텍 교수 등이 사내이사로 활약한다.

‘NovDB2’는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할 의약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판매 중인 인슐린저항성 치료제는 ‘글리타존’ 계열이 유일한데 일부는 체중증가나 방광암 발병률 상승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왔다.


‘NovDB2’ 외 골다공증, 당뇨병 합병증, 뇌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을 위해 미국 ‘VA연구소’, 경북대병원, 포스텍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3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지난달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노브메타파마 연구진이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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