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야구' 해외서도 흥행 홈런 예고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8.05.24 04:30

[강소기업이 뛴다] 리얼야구존, 중국 최대쇼핑몰 '완다몰' 등에 시스템 공급계약

편집자주 | 국내 전체 기업 수의 약 99%에 달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혁신적 기술과 사업모델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는 강소기업들이 있다.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국경제 유기체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혁신과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강소기업들을 소개한다.

지금은 대중화한 스크린야구장이 탄생한 것은 2014년 5월이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룸 형태로 매장을 만들어 영업을 시작한 것이 시초다. 현재 스크린야구장은 전국 600여개, 시장은 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스크린골프에 이은 VR(가상현실)스포츠의 대표업종이다.

‘세상에 없던 야구’를 만들어낸 곳은 리얼야구존이다. 날씨나 장비, 인원 등의 제약조건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누적 950만명이 방문했다. 가맹점도 200개를 넘어섰다.

리얼야구존의 고성장 비결은 게임성에 있다. 방문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게임 밸런스를 맞추고 게임성에 어울리는 스피디한 진행, 생생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뒷받침했다. 경기에 사용되는 공인 야구공을 사용해 실제와 같은 타격감을 구현했다. 볼의 스피드와 공의 구질도 타격감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피칭머신은 현재 메이저리거들이 연습할 때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이다.

이승진 리얼야구존 대표(오른쪽)는 4월19일 중국 항저우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스포츠전문업체인 챵방의 손림펑 대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리얼야구존
룸은 현실과 투구거리가 똑같은 18.44m의 메이저룸부터 13m의 마이너룸, 8m의 루키룸 등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구속과 게임난이도 역시 조절가능하다.

기술력은 25개에 달하는 국내외 특허등록건수로 증명된다. 이런 기술의 집약체인 ‘3.0 업데이트’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리얼야구존의 기술은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주목한다. 특히 스포츠전문 기업 챵방과는 중국 최대 쇼핑몰 ‘완다몰’과 학교, 기관 등에 리얼야구존의 스크린야구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승진 리얼야구존 대표는 "스크린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능성과 성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 스크린야구시장을 개척한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중국과 미국 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보이겠다"고 말했다.

리얼야구존에서 스크린야구를 즐기는 고객들이 동료의 타격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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