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정상회담 연기 우려에 약보합…외인은 나흘만에 '사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05.23 09:29

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시멘트 등 남북경협주 동반 하락…코스닥도 약세

코스피가 북미정상회담 연기 우려에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수 전환했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06%) 내린 2464.1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8.88포인트(0.7%) 떨어진 2만4834.4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57포인트(0.3%) 하락한 2724.44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78.46으로 전날보다 15.58포인트(0.2%)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떨어진 72.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나흘만에 외인 '사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77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12억원, 기관은 62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5억원, 비차익거래 170억원 순매도 등 전체 76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8계약, 기관이 1701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1721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지수가 4%대 급락 중이다.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지수는 2%대 하락세다. 북미정상회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관련 지수들이 내림세다. 기계 보험 지수는 1%대 약세고 증권 금융업 화학 음식료품 등이 1% 이내 소폭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지수는 1%대 강세다.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지수도 1%이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LG화학이 나란히 3%대 강세다. 현대모비스는 2%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1%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1% 이내 소폭 오름세다.

POSCO는 2%대 약세다. 현대차 삼성물산은 1% 이내로 오르고 있다.


우리종금이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공식화에 이틀연속 상한가다. 우리은행은 보합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남북경협주가 약세다. 현대로템은 7%대, 현대건설 5%대, 현대시멘트는 7%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하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대 상승 중인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3%대 약세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와 분할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었지만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요건의 충족여부 불확실성 증대로 합의해제했다. 29일 진행하려던 임시주주총회도 취소했다.

◇코스닥, 개인·외인 '사자'…870대 유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18%) 오른 871.3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9억원, 개인이 105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건설 금속 지수가 2%대 약세다. 일반전기전자 운송 지수는 1%대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화학 IT부품 반도체 업종은 1% 이내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켐텍이 4%대 강세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바이로메드는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는 1% 이내 오르고 있다.

반면 나노스는 3%대 약세다. 메디톡스 CJ E&M 등은 0~1%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8.00원 내린 107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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