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한진 총수 일가 의혹 관련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 2018.05.21 16:41
관세청이 21일 대한항공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외국환거래법 혐의 등과 관련된 5번째 압수수색이다.

관세청 인천본부 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경기 일산의 한 대한항공 협력업체에 조사요원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는 대한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던 2.5톤 트럭 한대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이들 물품에 대한 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어 같은달 23일 대한항공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일에는 평창동 조양호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지하1층 1곳, 2층 2곳 등에서 비밀공간 3곳을 발견했다.

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지난 16일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과 및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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