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류허 "美中 공동인식 도달, 무역 전쟁 막아"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 2018.05.20 09:53

미중 협상 대표단 공동성명 발표 후 언론과 인터뷰서 협상 결과 설명 "중미 경제 무역 관계, 장기간의 문제"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으로 양국간 합의로 끌어낸 류허 중국 중앙위 정치국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미중간에 경제 무역 분야에서 공동 인식에 도달해 미중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인터뷰를 통해 중미 2차 무역 담판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류 부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적극적이고 실무적이며 풍부하고도 건설적인 성과를 냈다"면서 "양측은 적극적이고 건강한 중미 무역 관계에 있어 많은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미는 에너지, 농산품, 의료, 첨단 기술 제품, 금융 등에서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경제 발전과 인민의 수요에 맞고 미국은 무역 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돼 모두가 윈윈하는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또 "중미는 상호 투자와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중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역의 안정과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구매를 원하며 이를 위해 국제수입박람회를 할 예정으로 각국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의 개방 조치 확대를 발표했으며 우리는 이를 조속히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부총리는 '빙동삼척 비일일지한(氷凍三尺 非一日之寒. 얼음이 석 자나 언 것은 하루 추위에 다 언 것이 아니다)'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양국 경제무역 관계는 장기간의 문제로 해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은 시대 조류에 부합하고 아무도 막을 수 없다"면서 "미래의 양국 관계 발전에서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적절하게 처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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