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습하는 AI, 지금까지 없던 세상 펼쳐진다"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 2018.05.21 17:15

[2018 키플랫폼]앤디 판드하리카 커머스.ai CEO 인터뷰

앤디 판드하리카 커머스.ai CEO/사진제공=커머스.ai
말로 정보 검색을 하고, 음악을 틀고,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시대다. 이미 AI(인공지능)는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AI가 바꿀 우리 삶의 변화는 무궁무진하기만 하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의 특별취재팀이 만난 상거래 분야 AI 전문 기업 커머스.ai의 앤디 판드하리카 CEO(최고경영자)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했던 기존 AI와 달리 스스로 학습하는 AI가 보편화되면서 지금까지의 사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AI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나.
▶AI의 발전이 뛰어나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더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기계학습에서는 기계가 패턴을 읽고 예측을 할 수 있도록 인간이 일련의 규칙을 정의해줘야 했다. 반면 딥러닝은 자체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번창하지만, 흐름을 무시하는 기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망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새로운 비즈니스와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다. 모바일 발전이 우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비즈니스 거인을 만들어냈던 것과 같다.

-AI 발전이 인간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인간의 삶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이 다 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AI가 새로운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것이다. 대표적 예가 자율주행차다. 반대로 직업과 노동시장에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이 밖에 AI로 인한 새로운 의식 체계와 가치관 등은 현재로선 긍정, 부정을 논할 수 없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복잡한 사회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결국 기술이다. 새로운 기술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기술들이 인류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대표적 예로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보강된 AI 기반 이미지 분석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물 사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물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질병퇴치와 멸종위기 동물·산림 보호 등의 분야도 AI를 통한 새로운 탐지, 분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AI 발전이 계속됨에 따라 기존에 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를 푸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 질 것이다.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 중 어떤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커머스.ai는 AI가 상업에 미치는 영향에 특히 주목한다. 전통적인 기계학습도 꽤 오래 전부터 상업에 활용됐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필요했다. 더 발전한 AI와 딥러닝 기술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할 것이다. 또한 물류 및 공급망이 재정립 되고, 고객 서비스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정확하고 빠른 재고 확인은 물론 스마트 공장으로 인한 제품 제조 시스템도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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