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8.05.17 17:22
아시아 증시가 17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산업생산지수 호조로 상승하면서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 오른 2만2838.37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45% 오른 1808.37을 나타냈다. 다이이찌산쿄(5.29%),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4.56%), 후지필름 홀딩스(2.22%) 등 제약·IT 산업이 약진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오름세로 마감한 뉴욕증시가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미국 산업생산지수는 예상치(0.6%)보다 높은 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5% 하락한 3154.24를 기록했다. 포샨 하이톈 플레이버링&푸드(4.94%), 중국국제항공(4.26%) 등 식품·운송 업종이 부진했다. 미국에서 16~1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흘 전만 해도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ZTE는 그저 대규모 무역협정과 관련돼 있을 뿐이며 ZTE와 관련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시장을 헷갈리게 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17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0.25% 내린 3만1031.88을 기록 중이며, 대만 자취엔지수는 0.59% 내린 1만833.8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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