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거제시와 거제 남부면 도장포어촌계는 지난달 27일 아침 거창수산의 정치망그물에서 죽은 백상아리 한 마리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이 백상아리는 길이 4m, 무게 300㎏ 정도의 크기로, 상어가 발견된 장소는 육지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곳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부들은 "그물이 많이 상한 것으로 미뤄볼 때 상어가 그물에서 빠져나가려고 심하게 발버둥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 상어는 통영위판장으로 옮겨진 후 경북 안동위판장에서 판매됐다.
남해안에서 상어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이렇게 큰 상어가 잡힌 건 처음이다. 거제시는 오는 7월1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통영해경과 거제소방서, 전문가 등과 함께 상어 관련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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