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동반위 '임금격차 해소운동' 첫 협약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5.16 13:52
이랜드리테일이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의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체결한 첫 번째 기업이 됐다.

이랜드리테일은 동반위, 협력사와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등 원칙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금격차 해소운동은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동반위가 추진 중인 중점과제다.

이랜드리테일은 인상 요인에 따른 대금 결정사항을 표준계약서에 반영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30일 현황으로 유지하면서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협력사 전용 '상생 펀드' 250억원을 조성하고, 매출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해외진출도 돕는 등 앞으로 3년동안 협력사와 종업원에 모두 500억원을 들여 동반성장 활동을 펼 예정이다.


협력사는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마찬가지로 '대금 제대로 주기' 원칙을 지키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청년 신규고용 확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과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 임태송 제이앤제이콜렉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청년 실업,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대기업 간 임금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협력사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해 '윈윈'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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