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면회…구속 후 18개월 만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18.05.15 22:30

[theL] 눈물 없이 덤덤한 대화…안부 묻고 "건강 챙겨라" 당부

최순실씨./ 사진=뉴스1

최순실씨(62)가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으로 징역 3년 확정 판결을 받은 15일 딸 정유라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를 면회했다. 두 모녀가 만난 건 최씨가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된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 그간 두 사람은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만남이 허용되지 않았다.

최씨 모녀는 약 10분 간 함께 자리하면서 간단히 서로의 안부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 11일 최씨의 부인과 수술이 어떻게 됐는지 경과를 걱정했고 최씨도 정씨에게 건강 잘 챙기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정씨 측은 앞으로도 최씨를 접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을 심리한 대법원은 이날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다. 판결 직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부분 피고인들이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함에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확인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판결을 수용한다고 하면서도 "최씨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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