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여는데 쌍용건설이 웃는 이유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8.05.15 15:01

'마리나베이 샌즈' 싱가포르 건축물 회담장소 거론, 시공능력 재조명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전경. /사진제공=쌍용건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확정되면서 쌍용건설의 시공 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회담 장소 후보군에 쌍용건설이 건립한 유명 호텔들이 포함돼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12일 개최될 북미정상회담 후보군으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샹그릴라 호텔, 센토사 섬 등 3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은 쌍용건설이 국내 건설사의 해외 단일건축 수주액 중 최대인 1조원에 2010년 준공했다. 리조트와 6개의 호텔이 들어선 휴양지인 센토사 섬에서는 쌍용건설이 'W호텔'을 2012년 건립했다. W호텔은 객실과 부대 시설에서 조명과 손잡이 하나까지 3000여 개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템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또 다른 회담장소로 거론되는 '선텍시티 복합건물'도 쌍용건설이 1997년 지었다. 지난 1999년 ASEM 회의장소로 알려진 이후 매년 국제행사가 열리는 아시아의 비즈니스 명소다.


이 밖에도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1986년 기네스북에 오른 73층 높이의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와 '페어몬트호텔'을 포함한 래플즈시티 복합건물을 시공했다. 100년이 넘은 호텔을 리모델링한 '래플즈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싱가포르에서 호텔 시공에 남다른 족적을 남겼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직 개최 후보장소는 미정이지만 자연스럽게 시공 실적에 대한 홍보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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