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강원랜드 수사방해' 논란에 "질책한 적은 있다"

뉴스1 제공  | 2018.05.15 12:25

"이견 발생과 해결은 민주주의 한 과정"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8.5.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15일 과거 강원랜드 수사팀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조사하려 하자 자신이 질책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큰 목소리로 "질책한적 있습니다"고 답했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을 소환조사하려는 수사팀을 질책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총장은 '어떤 취지의 질책이었느냐'는 질문에 다소 격한 어조로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외압으로 느껴졌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탔다.

앞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39·사법연수원 41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찰 지휘부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검사는 춘천지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지난해 12월8일 수사팀이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 보고서를 상부에 제출했는데,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의 대면보고 자리에서 이를 심하게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 총장은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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