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은 북미와 유라시아를 잇는 국제적 해양 중심지로서 해양금융 경쟁력이 배가되고 있다"며 "부산의 뛰어난 해양금융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해양금융의 생산적 자금공급기능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앞으로 친환경·스마트선박 등 선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항만·해양관광·수산자원 등 부산만의 특색을 적극 활용하면 종합 해양금융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연간 물동량이 2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서면서 세계 5위의 '메가 포트'로 도약했다. 2009년 해양금융 중심지로 지정됐으며, 오는 7월에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해양금융의 원스톱 지원을 담당할 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토비아스 쉔크 IHS 마킷 이사, 도미니크 니젯 DVB 뱅크 수석부대표, 마크 텡 크레디 아그리콜 아시아 헤드, 천강우 한국선급 박사 등 글로벌 해양산업 및 금융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국내 해양·금융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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