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시작된 폭풍의 영향으로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우타르 프라데시주, 서벵골주, 안드라프라데시주 등 4개주에서 39명이 숨졌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남부지역에서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뉴델리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은 나무와 전신주, 임시가옥 등을 쓰러뜨리며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폭풍이 몰아친 시간이 새벽이라 인명피해가 더 컸다.
현지 언론은 뇌우를 동반한 폭풍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13일 밤 70여개 항공편이 뉴델리 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한 채 우회했다.
인도에서 모래폭풍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건 지난 3일 이후 열흘 만이다. 당시에도 100명 이상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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