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869명, 직장인 701명을 상대로 한 음주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90.9%는 술을 마신다('자주 마신다' 32%, '마신다' 58.9%)고 답했다.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대학생(28.2%)보다 8.5%p 높은 36.7%를 기록했다.
술을 마신다는 이들은 한달 평균 5.6회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평균 음주 횟수는 6.7회로 4.7회의 대학생보다 많았다. 또한 직장인은 한달 평균 14만9000원을 술마시는데 쓴 반면 대학생들은 8만6000원을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남녀들의 한 달 평균 음주 비용은 11만5000원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는 필름이 끊기도록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폭음문화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들이 필름이 끊길 만큼 폭음한 횟수는 ‘오직 한 번뿐'(26.4%), '1년에 1회 정도'(25.0%), '분기에 1회 정도'(20.0%), '한 달에 1회 정도'(14.5%)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혀 못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9.2%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식, 모임 등 어쩔 수 없는 술자리의 경우 ‘건배만 하고 마시지 않거나'(37.5%), ‘아예 술자리를 가지 않는다(25.7%)’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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