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유가 상승 영향에…1Q 영업이익 12.5% ↓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05.14 12:43

유가 영향 안받는 태양광, 가성소다 부문 2분기 강세 전망

한화케미칼 2018년 1분기 실적./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7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7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줄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정기 보수 및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태양광 부문은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돼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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