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수용능력 53% 늘어난 289만명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05.14 11:00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공사 15일 착공… 주기장 확충 연말 착수 예정, 주차빌딩 신축 올해 말 완공 예정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사업 투시도. / 사진=국토교통부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착공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말 이후에는 수용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82억원을 투입하는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이달 15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189만명인데 비해,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해 혼잡하게 운영중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연간 여객수용 능력이 289만명으로, 53%(100만명) 늘어나 혼잡 완화는 물론 장래 항공수요에도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사업 투시도. /사진=국토교통부

주요 확충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597㎡), 체크인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 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과 편의시설들이다.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총 263억원을 투입해 총 4층에 1088면을 확보하는 주차빌딩 신축사업은 지난해 5월 착수,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주기장 확충사업도 이달 중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노선 다변화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규제 완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 울릉공항 등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이 사업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포함)을 들여 올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평행유도로 공사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주차빌딩 신축,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등 남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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