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얼굴·객체 인식 '비전 AI' 시범서비스 돌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5.14 09:52

API 형태로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 제공… "손쉽게 영상 분석 프로그램 개발 가능"

SK주식회사 C&C가 사람 얼굴과 객체를 인식하는 '비전 AI(인공지능)'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 C&C의 비전 AI는 API(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도구) 형태로 에이브릴 포털에서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인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전 AI는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API는 특허로 등록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사진 속 얼굴을 3D 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할 수 있다.

얼굴 인식 API를 활용하면 미아 찾기 프로그램, 침입자 감지 및 추적 체제, 얼굴 인식 기반 매장 관리 및 마케팅, 얼굴 인증 통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한 장만으로 CCTV 화면을 분석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찾아내고, 이동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SK㈜ C&C는 비전 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객체 API를 활용해 사람·동물·가구·운송수단 등 80여개 객체 정보를 사전 등록했다. 추가 객체 등록 및 학습도 가능하다. SK주식회사 C&C는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 인식 및 셀프 결제 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 및 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중수 SK㈜ C&C 솔루션랩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DT(Digital Transformation) 성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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