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23~25일 폐기…주변도 완전폐쇄"(상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8.05.12 22:56

[the300]외무성 공보 통해 밝혀…"기상상황 고려해 진행…한·미·중·러·영 기자단 초청"

풍계리 핵시험장 서쪽 갱도 지역(사진하단)의 모습. (디지털글로브/38노스) /사진=뉴스1
북한이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던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의식을 오는 23~25일 기상상황을 고려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 이외에 중국·미국·영국·러시아 기자단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공보를 통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에서는 핵시험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페기(폐기)하기 위한 실무적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핵시험장을 페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핵시험장 페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무너져서 떨어짐)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페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 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핵시험장 페기와 동시에 경비 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며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 페쇄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과 관련해 "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로씨야(러시아),미국,영국,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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