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회복…외인 돌아오니 국내 증시 상승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05.11 16:33

[시황종합] 코스닥도 3일 연속 상승세에 860선 올라

미국 뉴욕증시가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찾아들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2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860선에 올랐다.

◇코스피,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08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1849억원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41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4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764억원 순매수 등 전체 211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02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3계약, 2449계약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4%대 상승했고 증권이 3.8% 올랐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보험 유통업 등이 1~2%대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에선 삼성전자가 0.58% 내린 5만13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0.35% 상승, 8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0.66% 오른 15만3000원, 셀트리온은 0.39% 상승한 26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1분기 양호한 실적에 많은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CJ CGV는 1분기 중국과 터키법인의 깜짝 실적에 주가가 7.84% 오른 7만7000원에 마감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진에어는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재평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는 7.33% 오른 3만2950원을 기록했다.

한섬 주가는 9.71% 오른 3만5600원으로 마감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으며 실제 이익 성장률은 41%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법인의 양호한 성과에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일 대비 5.35% 올랐다.


반면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신작 출시 지연 소식에 전일 대비 4.18% 떨어지며 33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계양전기우 덕성우 대원전선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18개, 206개다.

◇코스닥, 사흘째 상승하며 860선 안착 =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포인트(1.29%) 상승한 865.93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1억원, 16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8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운송, IT하드웨어 등이 3%대로 상승했다. IT종합 , 금융,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11% 하락한 반면 신라젠은 4.94% 올랐다.

메디톡스 CJ E&M 나노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은 상승했고, 에이치엘비는 3.73% 하락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나노스는 전일 대비 16.53% 오른 7050원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5월 나노스가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해당된다며 투자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했다.

카페24도 전일 대비 6% 이상 올랐다. 반면 텔콘은 5.6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에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843개 종목이 상승, 30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06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1.2포인트(0.38%) 오른 318.51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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