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간신히 2승 기회를 잡았다.
윌슨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88구를 던진 윌슨은 8-6으로 앞선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 경기 전까지 윌슨은 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 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SK 상대로는 2번째 등판이다. 지난 4월 12일 잠실 SK전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윌슨은 1회 위기를 넘겼다.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진기와 최정을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로맥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민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홈으로 쇄도하던 노수광을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윌슨은 2회 5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동엽을 범타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윌슨은 김성현과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이성우에게 포수 앞 땅볼을 처리했지만 나주환이 2루에 진루했다. 이어진 2,3루에서 노수광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한 윌슨은 정전기에게도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1,2루 상황에서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다음 한동민에게 유격수 뜬공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윌슨은 3회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동엽과 김성현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지만 2사 이후 나주환과 이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노수광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이겨냈다.
윌슨은 4회 들어 또 실점했다. 선두 타자 정진기를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공을 빠뜨리며 출루를 시켰다. 후속 최정의 삼진 이후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맞았다. 다음 한동민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동엽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6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에 홈으로 파고든 로맥을 잡아내 이닝을 넘겼다.
5회말 윌슨은 김성현과 나주환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이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윌슨은 최성훈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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