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언맨드솔루션은 지난 10년간 국내에 약 100여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량을 제작해 공급한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로, 하드웨어 제작 뿐 아니라 자율주행 제어솔루션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인프라 및 관제 플랫폼 구축, 주행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언맨드솔루션은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자율주행 사업도 추진한다. 연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자율주행화 및 차량 호출 자율주행 '온디맨드 서비스'까지 사업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물류, 농기계, 드론 영역까지 확장된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KT는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서비스 개발도 진행한다. 현재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IVI(In-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차량 대상으로 제공 가능한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근 KT 기가IoT(사물인터넷)사업단장은 "KT와 언맨드솔루션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4차산업혁명의 주요 성장동력인 자율주행 분야를 KT가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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