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윤석헌 상견례 "금융위·금감원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8.05.09 11:20

25분간 첫 상견례..최종구 "윤석헌, 정부 철학 잘 이해..금융위, 금감원 적극 지원"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첫 상견례 자리에서 금융위·금감원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심했다.

최 위원장과 윤 원장은 9일 오전 9시30분부터 25분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접견실에서 회동했다. 윤 원장이 전날 취임한 신임 금감원장으로서 상급기관인 금융위의 최 위원장을 찾아갔다.

최 위원장은 윤 원장에게 "전문성과 열의, 금융핵정혁신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정부의 철학과 정책의 취지, 정책환경 변화 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만큼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금융위도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구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금감원이 국가 위험 관리의 중추로 역할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본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과 윤 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간 상호 존중, 소통채널 활성화를 약속하며 금융현안 해결에 소홀하지 않도록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최 위원장을 만난 뒤에는 손병두 사무처장 등 금융위 관계자들과도 회동했다.

윤 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 위원장과 금감원과 금융위의 협력관계를 어떻게 잘 유지해 나갈지 얘기했다"며 "최 위원장이 두 조직에 대해 해박하게 알고 있으니 나름대로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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