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 아우디 3위 수직상승...폭스바겐은 9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5.08 10:52

4월 수입차 2만5923대 신규등록, 전년비 29.3% 증가..벤츠 수입차 4개월연속 1위 '국산차 4위 수준'

아우디 A6 35 TDI 2018년식/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디젤 게이트' 사태를 딛고 한국 시장에서 판매 재개를 본격화한 아우디가 지난달 단숨에 수입차 3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폭스바겐도 '톱 10' 안에 들었다.

복귀와 함께 공격적 할인 정책을 구사한 덕분인데, 내수 시장에서 공식 사과는 했지만 아직 디젤 관련 이슈가 남아있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2만51대)에 비해 29.3% 늘어난 2만5923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월(2만6402대)에 비해선 1.8% 줄었다. 올 4월까지 누적대수 9만3328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5017대) 보다 24.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7349대를 팔아 1위를 차지하며 4개월 연속 1위 왕좌를 지켰다.

국산차까지 포함하면 전체 브랜드 4위 수준이다. 국산차 3위 쌍용차(8124대)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르노삼성(6903대)과 한국GM(5378대)에는 앞섰다.

이어 BMW(6573대)와 아우디(2165대)가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우디는 1000만원 이상 폭탄 할인을 적용한 A6 35 TDI(1405대)가 베스트셀링 1위 모델로 등극하면서 하위권에서 수직 상승했다.


함께 할인 경쟁을 벌인 BMW 520d(1357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257대)가 모델별 2~3위였다.

이어 토요타 1709대, 포드(링컨 포함) 1054대, 랜드로버 911대, 렉서스 872대, 볼보 863대, 폭스바겐 809대, 미니 749대 등이 '수입차 브랜드 톱 10' 안에 포함됐다.

특히 폭스바겐이 9위에 안착하면서 다른 경쟁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간판 SUV(다목적차량) '신형 2세대 티구안' 사전계약에 들어가면서 판매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2955대(50.0%)로 절반을 차지했고, 가솔린 1만758대(41.5%), 하이브리드 2160대(8.3%), 전기 50대(0.2%) 순이었다.

윤대성 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 물량 부족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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