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샤오미의 '미밴드3'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6일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에 따르면 샤오미의 국내 공식 총판 여우미는 지난 4일 모델명 'XMSH05HM'으로 특정소출력 무선기기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모델명 'XMSH05HM'은 2월 블루투스 인증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미밴드3'로 확인됐다.
'미밴드3'는 최근 샤오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첫 제품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 속 '미밴드3'는 이전 제품 대비 좀 더 곡선이 많이 들어가고, 살짝 길어진 모습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외적 변화는 거의 없어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은 블루투스 4.2 지원이며, 이전 제품에는 없던 터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 미밴드2와 같거나 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미밴드2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휴대전화 알림 표시, 수면시간 및 심박 수 측정, 걸음 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일 사용할 수 있다.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에 제품이 출시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달이나 다음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파인증을 미리 통과한 만큼 샤오미의 공식 발표와 함께 국내에서 바로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샤오미의 국내 공식 총판 여우미는 '미밴드3' 출시 일정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우미 측은 "전파인증만 획득했을 뿐, 샤오미의 공식 발표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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