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고 소외계층 청소년 도와주세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8.05.03 09:31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 진행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는 고객이 차를 구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누적된 금액으로 자립을 준비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주관으로 2016년부터 실시해온 캠페인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운전면허나 정비자격증 등 실제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격 취득을 도와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들의 차량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라이프 도네이션(Life Donation)’ 형태로 운영되며 기아차는 5~6월 두 달 동안 차종에 관계 없이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되는 차량 1대당 1000원의 금액을 적립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보편적인 이동권(Mobility)의 실현을 추구하는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에 판매를 담당하는 국내영업본부만의 특화 가치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공헌활동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이미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 ‘플레이 기아'에서 다음달에 소셜 펀딩을 통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이렇게 누적된 금액은 오는 7월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되며, 재단은 만 18세 이상인 대상 청소년들의 가정형편, 자립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상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을 위해 기아차 임직원 멘토 선정, 임원 특강 등으로 구성된 1박 2일 자립캠프도 8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이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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