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국민 전망을 지난 2일 조사한 결과,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7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불가능할 것이다'는 응답(18.2%)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4%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북한의 CVID 비핵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가능 86.8% vs 불가능 10.8%) △광주·전라(80.1% vs 8.2%) △경기·인천(74.0% vs 21.2%) △서울(73.3% vs 18.1%) △대구·경북(65.3% vs 18.0%) △부산·경남·울산(55.0% vs 22.6%)의 순으로 CVID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능 82.1% vs 불가능 8.6%)와 30대(77.0% vs 17.0%), 20대(74.2% vs 17.6%)에서 가능 응답이 70%대 중반을 넘었다. 50대(68.2% vs 21.9%)와 60대 이상(59.6% vs 24.2%)에서도 가능 응답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가능 91.2% vs 불가능 3.9%)에서 가능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정의당(86.3% vs 5.7%)과 바른미래당(59.9% vs 29.9%) 지지층, 무당층 (49.0% vs 29.8%)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25.9% vs 53.6%)에서는 북한의 CVID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가능 86.1% vs 불가능 9.9%)과 중도층(75.8% vs 18.2%)에선 가능 응답이 크게 높았다. 보수층(53.8% vs 34.0%)에서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개요=지난 2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0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6%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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