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 수소스테이션 재개장.."충전비용 무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4.30 11:33

[이제는 수소전기차 시대]양재 포함 서울 내 2개..상암은 350bar로 완충량 대비 절반만 충전가능

이승민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소장이 30일 머니투데이의 '넥쏘' 취재차량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서울 상암 수소스테이션(수소 충전소)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30일 재개장 했다. 민간 수소전기차도 무료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108-1)에 위치한 상암 수소스테이션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2011년 문을 연 이 충전소는 그간 관용 수소전기차 위주로 이용됐는데,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에 발맞춰 최근 1~2달 간 시설 개·보수 작업을 벌여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 충전소는 매립지의 메탄가스를 활용해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서울 시내에선 상암과 양재 수소스테이션 두 곳에서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양재 수소스테이션은 원래 현대·기아차의 연구용 시설로 쓰이다 이달 초 민간에도 개방됐다. 두 곳 모두 충전 비용이 무료다. 현장 관리원이 직접 수소를 충전시켜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열며 야간·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다.

단 상암 수소스테이션은 충전압력이 350bar로 완충량 대비 50% 가량 충전이 가능하지만(넥소 기준), 양재 수소스테이션은 700bar로 완충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암 스테이션 시설이 노후화 돼 서울시가 상암 스테이션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해 신규 충전 설비를 추가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소장이 30일 머니투데이의 '넥쏘' 취재차량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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