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대상포인트 선두' 장하나, 국내 복귀 평정 '본격 시동'

스타뉴스 양주(경기)=심혜진 기자 | 2018.04.30 09:07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장하나./사진=KLPGA



장하나(26·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국내 무대에 복귀한 장하나는 시즌 초반 무서울 기세를 보이며 KLPGA 평정할 모양새다.

장하나는 29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729야드)에서 열린 20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 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가 된 장하나는 최혜진(19·롯데), 김지영2(22·SK네트웍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2타차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국내 첫 복귀 우승을 알린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5개 대회 만에 일군 성과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 원을 확보했고, 상금랭킹 1위(3억9천282만5천원)를 굳게 지켰다. 또한 대상 포인트 1위(152점)까지 석권했다. 이로써 독주 체제다.

장하나는 "올 시즌 5승이 목표다. 그렇게 되면 개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은6(22·대방건설)와 최혜진의 양강 구도가 성립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장하나의 등장으로 KLPGA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혜진은 개막전 우승을 달성했지만 시즌 2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정은6는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 3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톱10에 들지 못했다. LPGA 무대를 번갈아 다니면서 주춤한 모양새다.

장하나의 전성기는 2013년이었다. 당시 KLPGA 무대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싹쓸이했었다. 장하나는 "그때는 어리니깐 열심히 쳤다. 무조건 공격적, 무조건 핀으로 쳤다. 지금은 철이 들었다. 지킬 땐 지키고, 돌아갈 땐 돌아간다. 그때보다는 편안하게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2012년)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3년)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3승을 거뒀다. 남은 메이저 대회는 한화 클래식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다.

장하나는 "매 주 똑같은 대회라 생각한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굳이 꼽자면 메이저 대회다. 남은 2개 메이저 중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도 "꾸준히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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