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우즈베키스탄, 협약 체결..해외분교 신설 가시화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 2018.04.29 00:40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부천대 분교 '유아교육대학' 위탁 운영

부천대학교가 28일 오후 5시 교내 밀레니엄관 5층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고등교육부 및 취학전아동교육부와 공동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정석 총장, 윤길근 부총장 등 부천대 관계자와 마드지도브 이놈 고등교육부 장관, 신 아그리피나 취학전아동교육부 장관 등 우즈벡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대는 오는 9월 1일 우즈벡 대표 공업도시 타슈켄트에 유아교육대학 분교를 신설하고 3년제(2400시간) 유아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분교에는 유아교육과(120명), 유아심리교육과(40명), 특수유아교육(40명), 아동보육과(40명) 등 4개 학과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설립에 대한 제반사항 △설치학과 및 전공 △인적교류 및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교류 저변확대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우즈벡 정부는 인재 양성을 위해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9월 취학전아동교육부를 신설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유아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부천대와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그 결과 양 기관은 지난해 8월 고등직업교육훈련기관 협약을 맺고 올해 1월 취학전아동교육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결연 관계를 다지게 됐다.


(왼쪽부터) 마드지도브 이놈 우즈벡 고등고육부 장관, 한정석 부천대 총장, 신 아그리피나 취학전아동교육부 장관
한정석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체결한 교육교류 협정의 결과이자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한 부천대가 교육한류를 일으킨 첫걸음"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유아교육은 물론 다양한 교육 분야로 협력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지도브 이놈 고등교육부 장관은 "타슈켄트에 건립될 부천대 유아교육대학 분교 신설은 우즈벡 유아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며, 이는 수준높은 고등교육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 아그리피나 취학전아동교육부 장관은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의 완성은 유아교육에서 시작한다"며 "오늘 맺은 협약은 대한민국과 우즈벡 사이에 최초의 유아교육 교류협약이자 역사적인 날이다"고 말했다.

우즈벡 장관일행은 공동 3자 협약에 앞서 부천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소사캠퍼스 탐방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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