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본 丁의장 "감동의 드라마" 李총리 "현실이 상상 앞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8.04.27 20:55

[the300]정세균 "새로운 시작…초당적 힘 모아야" 이낙연 "합의 이행, 신념 갖고 진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 1층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선 남북 정상의 발걸음은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린 신호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은 위태로운 정전상태의 종식과 완전한 한받노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공동번영과 통일의 길을 향한 8000만 겨레의 확고한 의지를 만방에 고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남북 정상이 열어낸 역사의 물줄기를 지키고 넓혀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정치권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땅에 꽃 피운 평화의 봄이 영원히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이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많은 것을 상상하며 종일 TV를 보다 내린 결론"이라며 "남북 정상의 일거수 일투족, 특히 판문점 선언은 지난 몇 개월의 모든 상상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외 민족 여러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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