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순익 918억원…전년대비 1% 증가 그쳐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4.27 16:27

이자이익 10% 증가·충당금 전입액 6% 감소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 대비로는 200%가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425억원을 시현했으며 위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294억원,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4%와 9.24%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68조7796억원으로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13%, 보통주 자본비율은 10.25%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순이익은 955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6%, 10.51%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60조3000억 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4.5%, 4.2% 증가한 35조4000억 원, 43조3000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7%로 전년동기 대비 0.22%포인트(p) 개선됐다.

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0%p 상승한 14.74%, 보통주 자본비율은 0.28%p 상승한 11.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4% 증가했고 DGB자산운용은 14억원으로 40%가 개선됐다. 반면 DGB생명은 1분기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적자전환 했다.

김경룡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올해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만큼 국내외 경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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