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박지원, 환영만찬 참석…조용필·윤도현도 초청

머니투데이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최경민 , 김태은 기자 | 2018.04.27 15:59

[the300]남측 34명·북측 26명 각각 참석

President Moon Jae-in and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Kim Jong Un walk down together from the Military Demarcation.


27일 오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남측 인사 34명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인사 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30분 평화의 집 3층 만찬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 등을 포함한 환영만찬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측 참석 인사 중 정치권 인사로는 여당 지도부인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초청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할 때 배웅하면서 만찬에 초청됐다. 야당 인사로는 박지원 의원이 유일하게 초청돼 눈에 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김대중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개최 주역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경험이 있다.

정부 인사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하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가수 조용필·윤도현씨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참석한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방남을 수행한 수행원 9명 중 3명은 북으로 귀환해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

김 대변인은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측 방문 경험이 있어 우리 쪽과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로 구성됐다"며 "오전 환영식에 참석한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들(남측 만찬 참석자)은 오후 4시를 조금 넘어 서울을 출발할 예정"이라며 "두 정상 부부는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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