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15개 지원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8.04.27 13:53

예탁결제원 등 8개 공공기관 총 7.5억 조성 공동기금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BEF)로 통해 지원할 15개 사회적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BEF는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핵심과제인 ‘지역경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7억5000만원 규모로 조성한 공동기금이다.

BEF는 부산지역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공공기관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영 컨설팅 지원 △사회적 기업가 육성 창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서류심사, 현장심사 및 최종 대면심사 등을 거쳤으며 사업개시 3년 이상 혹인 연매출 3억원 이상인 스케일 기업 5개사와 사업개시 3년 이내의 스타트업 기업 10개사다.

스케일업 기업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로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는 무상 재정지원으로 기업당 1000만~2500만원 등 총 4억9000만원이 내달 지원된다.


선정기업 중 한 곳인 ㈜미스터박대리는 지난 2014년8월 부산에서 설립된 배터리 업계 최초의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배터리 출장 교체 및 차량용 배터리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산지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업들이 부산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EF는 내달 중순부터 사업화 준비단계에 있는 파이럿-프로젝트 기업을 선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집목표금액 달성시 추가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매칭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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