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남한 땅을 밟은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전 판문점 평화의집 1층에서 자필로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 2018.4.27"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날짜의 숫자 '7.' 보통 유럽에서는 '7'을 '1'이나 '9'와 구분하기 위해 가운데 선을 긋는다. 김 위원장은 동생 김여정과 함께 12살부터 스위스 베른에서 4년 반 유학생활했다. 김 위원장은 이때 유럽식 숫자 쓰는 법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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