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7' '뢰스티'… 스위스 유학생 출신 北 김정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4.27 11:42
27일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남한 땅을 밟은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전 판문점 평화의집 1층에서 남긴 방명록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남측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통해 서구권 유학생 출신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남한 땅을 밟은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전 판문점 평화의집 1층에서 자필로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 2018.4.27"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날짜의 숫자 '7.' 보통 유럽에서는 '7'을 '1'이나 '9'와 구분하기 위해 가운데 선을 긋는다. 김 위원장은 동생 김여정과 함께 12살부터 스위스 베른에서 4년 반 유학생활했다. 김 위원장은 이때 유럽식 숫자 쓰는 법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뢰스티' /사진=위키커먼스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시절을 배려한 메뉴도 이날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른다. 스위스의 감자전 격인 '뢰스티'를 우리식으로 가공한 감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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