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해온 것은 평양냉면만이 아니었다. 김 위원장은 남측 판문점에서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기 위해 전용 화장실도 챙겨 내려왔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BS 등은 김 위원장이 남측 판문점을 방문하며 '전용 화장실'도 챙겼다고 보도했다.
WP는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북한 호외사령부 출신 탈북자 이윤걸씨의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외유 때마다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고 전용 화장실을 가져간다"며 "(김 위원장) 배설물을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지도부가 이를 남겨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외유 때 마다 전용 화장실이 마련된 차량을 동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호송 차량에는 김위원장을 위한 전용 욕실도 구비돼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