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42분 2018 남북정상회담장인 평화의집 방명록에 이같은 방명록을 남겼다.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에 준비된 필기도구가 아닌 북한에서 준비해 온 펜으로 글을 적었다. 펜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상자에서 꺼내 전달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고위급대표단도 방명록을 통해 '평화'를 강조했다.
북한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2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김여정 부부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부부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당시 "통일 지향의 단합과 확신의 노력을 기울려 나감이 민족의 념원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