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금감원은 유통된 유령주식 501만여주(2000억원어치)에 대한 결제가 완료된 후 11일부터 19일까지 7영업일동안 검사를 진행했으나 검사대상이 방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27일까지 검사기간을 연장했다.
이날 연장으로 삼성증권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기간은 3영업일 늘어난 16영업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발생 및 직원의 주식매도 등과 관련된 위법사항을 보다 충실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장한 검사기간 중에는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답, 입증자료 확보 및 분석 등의 검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또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검사종료 이후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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