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수익성이 스마트폰 부진 만회-삼성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8.04.27 08:14
삼성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부품의 부진한 실적을 MLCC의 서프라이즈가 모두 덮으며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며 "스마트폰 부품의 하향 조정은 2분기를 지나며 일단락되는 반면 계속되는 MLCC 판가 인상은 시장의 연속적인 이익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2조188억원과 영업이익 1540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추정치보다 낮았지만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전체적으로 모듈 사업부와 기판 사업부가 부진한 가운데 컴포넌트 사업부가 전사 이익을 견인하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MLCC의 수익성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은 반면 기판사업부의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실적은 매출액을 11% 하향한 8조원으로 추정하나 영업이익은 1% 상향한 76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카메라모듈의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MLCC의 이익률을 추가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MLCC의 2018년 연간 이익률을 22.9%에서 26.2%로 상향한다"며 "반면 모듈 사업부와 기판 사업부의 2018년 합산 영업이익은 166억 손실로 하향하는데 스마트폰 산업의 업황 부진을 감안해 더욱 보수적으로 수익성을 추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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