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美 로봇 스타트업에 200만 달러 투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04.26 14:24
배달음식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미국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200만달러(약 21억5000만원)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우아한형제들이 베어로보틱스가 초기 투자금 유치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출신 하정우 대표가 '로봇 및 AI(인공지능) 기술로 레스토랑을 탈바꿈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투자로 로봇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정우진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내 환경에서 시험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로봇 시제품 '딜리'를 개발한 바 있다.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음식 관련 분야 로봇 산업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며 "배달의민족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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